둥근 공을 만들어 놀이하던 풍습 – 조상들의 축구놀이, 축국 이야기!

 

월드컵 보면서 밤새 응원하느라 눈이 퀭하신가요? 우리 조상님들도 밤새 공 차며 열정적으로 놀았다면 믿으시겠어요? ”

현대인의 스포츠 열정 못지않게, 우리 조상들도 공 하나로 신나게 뛰어놀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바로 ‘축국’이라는 전통 공놀이인데요.

풀이든 가죽이든 심지어 오줌보(!)까지 활용해 공을 만들어 발로 차던 이 놀이는, 생각보다 훨씬 오래전부터 우리나라에서 사랑받아왔답니다.

 

삼국시대 고구려 사람들은 공을 차는 재주가 뛰어났다고 기록될 정도였고, 신라시대 김춘추김유신도 이 놀이로 인연을 맺었다는 흥미로운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옵니다.

 

고려시대 문인 이규보는 “공은 바람을 넣으면 둥글어 지고, 발로 밟으면 납작해지니, 사물의 모양이 이와 같으니, 가엾다 할 것이다. ”라며 축국의 묘미를 시로 남기기도 했죠.

공(球)은 기(氣)를 불입(吹入)하면 원(圓)하고, 족(足)으로 답지(踏之)하면 편(扁)하니, 물(物)의 형상(形象)이 이(이)와 같으니, 가련(可憐)하다 할 것이다.

사실 축국을 알게 되면 이런 생각이 절로 듭니다.


이 정도면 조선시대에도 월드컵 열렸어야 하는 거 아닌가요?” 

 

지금의 축구와 완전히 똑같지는 않지만, 공 하나에 열정과 기술을 담아 차며 즐기던 놀이라는 점에서 꽤 닮아있습니다.

 

심지어 가무와 함께 공을 던지고 넣는 ‘포구락’은 현대의 농구와 비슷하다고 하니, 스포츠 DNA는 조상님들부터 내려온 거였나 봅니다!

 

자, 이제 축국의 역사와 비하인드 스토리를 따라가 볼까요?


“킥오프!”

 

 

축국의 기원 – 고구려부터 조선까지, 공 하나로 이어진 역사

공 하나로 얼마나 오래 놀 수 있겠어?”라고 생각하신다면, 우리 조상님들의 끈기를 너무 과소평가하신 겁니다. 🤭
축국(蹴鞠)의 역사는 삼국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니까요!

중국 고대 역사서인 《구당서(舊唐書)》 <동이전(東夷傳)>에는 이런 문구가 있습니다.

고구려 사람들은 축국을 잘한다(人能蹴鞠).”

아니, 고구려는 전쟁만 잘하는 줄 알았더니, 공도 기가 막히게 찼던 민족이었다니!

 

심지어 신라의 김춘추김유신도 축국으로 인연을 맺었어요. 김춘추가 공차기 하다가 옷 끈이 끊어졌는데, 김유신의 동생이 그걸 꿰매주면서 “세상에 공놀이하다 연애까지 성공한 남자”가 됐다는 전설(?)이 전해집니다. 😆

고려시대에도 축국은 뜨거운 인기를 끌었는데요.


시인 이규보는 공놀이를 시로 표현하며, 바람이 빠진 공을 “빈 주머니”에 비유했습니다. 요즘으로 치면 “공에 바람 좀 넣어라~”라고 외치는 축구 팬들과 똑같은 감정 아니겠어요?

 

축국의 공 – 오줌보부터 가죽까지, 공 하나 만드는 데 진심이었던 조상들

지금이야 “피파 공인구”니, “테크놀로지의 집약체”니 하는 축구공이 있지만, 조상님들은 없는 것 빼고 다 공으로 만들었습니다. 😮

  • 삼국시대: 주로 풀이나 짐승 털을 둥글게 뭉쳐 사용.
  • 고려시대: 가죽으로 공을 만들어 내구성을 높였음.
  • 조선시대: 오줌보(소의 방광)를 활용! 《무예도보통지》에는 “공기에 바람을 넣어 차는 공”이 등장하는데, 이게 바로 조선판 에어볼이었죠! 😆

특히 《동국세시기》에는 공 위에 꿩털을 꽂아 장식하기도 했다고 해요. 지금의 디자인 축구공 못지않게 멋 좀 부린 거죠.

 

 

👥 놀이 방법 – 2인 플레이부터 팀 경기까지, 우리 조상들의 ‘공놀이 리그’

이걸 어떻게 놀았냐고요?
축국은 생각보다 간단하면서도 스릴 넘치는 놀이였습니다.

  • 기본 방식: 두 사람이 마주 보고 서서 공을 땅에 떨어뜨리지 않고 연속으로 차기!
  • 승리 조건: 더 오랫동안 공을 떨어뜨리지 않고 차는 사람이 승자.
  • 팀 경기: 몇몇 기록에서는 팀을 나눠 공을 차며 득점을 노리기도 했다고 하니, 이미 조선시대에도 ‘승부욕’이 활활 타올랐던 거죠.🔥

조선 병사들도 쉬는 시간에 공차며 놀았다니까, 오늘날 군인들이 축구하는 장면이 떠오르기도 합니다.

🎵 포구락 – 춤과 노래, 농구와 비슷한 전통 공놀이

축국만큼 흥미로운 게 바로 포구락(抛毬樂)입니다.

포구락
포구락 - 국가유산청

 

포구락은 공문(구멍이 뚫린 문)을 세워두고, 무용수들이 춤을 추며 공을 던져 넣는 놀이였어요. 성공하면 춤추며 축하하고, 실패하면 이마에 먹점을 찍는 벌칙까지! 이건 거의 조선판 벌칙 게임 아닌가요? 😂


게다가 오늘날 농구와도 비슷해서, “역시 조상님들이 스포츠 원조다!”라는 자부심이 절로 생깁니다.

🏟️ 현대의 축국 – 잊혀지지 않는 전통, 다시 뛰어오르는 공

아니, 이 재미있는 놀이를 왜 안 해?”라고 아쉬워할 필요는 없습니다!
오늘날에도 전통 행사나 문화 축제에서 축국을 재현하며, 조상의 스포츠 정신을 잇고 있거든요.

  • 청명절이나 단오 같은 전통 명절에 축국 시범이 열리고,
  • 국립민속박물관 등에서도 축국 재현 행사가 진행됩니다.

축구족구, 심지어 농구까지!


축국은 오늘날 우리가 즐기는 수많은 스포츠의 시작점이자, 잊으면 안 될 문화유산입니다.
공 하나로 시작된 스포츠 DNA, 우리 조상들이 먼저 차봤다!”는 사실을 기억하면, 이번 월드컵 응원도 더 신나지 않을까요? 😄

 

 

공 하나에 담긴 조상들의 열정과 기술, 이제 보니 우리나라가 축구 DNA 장착국이었네요!” 😆

 

삼국시대부터 시작된 축국은 단순한 놀이를 넘어, 조상들의 창의력과 열정, 그리고 소통의 장이었습니다.


털이나 가죽, 심지어 오줌보(!)로 만든 공을 발로 차며 즐기던 그 시절. 조상님들도 아마 골 넣고 “대박! 방금 봤어?”라며 환호하지 않았을까요?

 

축국은 시대를 거치며 김춘추의 러브스토리를 만들기도 했고, 고려 시인의 시 속에 남기도 했으며, 조선 병사들의 쉼터가 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오늘날, 우리는 월드컵을 보며 축구에 열광하고 있죠.


비록 지금은 피파 공인구가 달리지만, 그 원조는 오줌보 공을 찼던 우리 조상들이었다는 사실!

 

“조선시대에도 VAR이 있었으면, 김춘추 반칙 아닌가요?” 🤭


이제라도 조상들의 축국 이야기를 알고 나니,축구 응원할 때 마음 한 켠에 조상님들도 함께하고 있는 기분이 들지 않나요?

다음번 공놀이나 축구 경기에서 한 번쯤 이렇게 외쳐보세요.

이건 우리나라 전통이다! 조상님들도 차신 공이다!

 

축국, 단순한 옛날 놀이가 아니라, 우리의 문화와 열정이 담긴 소중한 유산임을 기억하며 마무리해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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