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촉, 임명, 임면, 선임, 위임, 발령의 차이는?

 

위촉, 임명, 임면, 선임, 위임, 발령 등 다양한 용어들은 공적 또는 사적 조직에서 직책이나 업무를 부여할 때 사용되는 표현입니다. 각 용어는 미묘한 차이가 있지만, 그 맥락에 따라 다르게 쓰이기 때문에 차이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래에서 각 용어의 차이점을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1. 위촉(委囑)

위촉은 특정 임무나 직책을 맡기는 경우에 주로 사용됩니다. 이때 비상근이거나 일시적으로 맡기는 경우가 많으며, 법적인 구속력보다는 신뢰를 바탕으로 위임되는 성격이 강합니다. 주로 자문위원, 외부 전문가나 비상근 위원회 위원 등이 위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시:

• 정부의 자문 역할을 하는 위원회를 구성할 때, 외부 전문가들이 위촉됩니다.

2. 임명(任命)

임명은 특정 직위나 역할을 공식적으로 부여하는 행위를 의미합니다. 일반적으로 공적인 직책이나 직위에 사용되며, 권한과 책임이 수반됩니다. 공무원이나 회사의 임원 등은 임명 절차를 거쳐서 그 직위를 받습니다.

예시:

• 신규 공무원이 시험을 통과한 후, 정식으로 임명되어 그 직책을 맡습니다.

3. 임면(任免)

임면은 임명과 면직(직위에서 해임하는 것)을 함께 가리키는 용어입니다. 즉, 한 사람을 임명하고, 그 사람의 직위를 해제하는 것까지 포함하는 개념입니다. 따라서 임면권이란 사람을 임명하고 해임할 수 있는 권리를 의미합니다.

예시:

• 대통령은 주요 정부 기관의 장을 임면 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집니다.

4. 선임(選任)

선임은 특정 직책이나 역할을 맡을 사람을 선택하여 임명하는 과정을 말합니다. 이때 투표나 회의를 통해 다수의 의견을 반영하여 결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로 단체의 대표나 이사회, 위원회에서 사용됩니다.

예시:

• 협회의 새로운 회장은 총회에서 선임됩니다.

5. 위임(委任)

위임은 권한이나 책임을 다른 사람에게 일부 또는 전부 맡기는 것을 의미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법적 구속력을 가지는 업무나 권한을 일시적으로 맡기는 것에 초점이 있습니다. 업무의 실행 권한은 위임받은 자에게 있으나, 그 책임은 위임한 사람에게 남아 있을 수 있습니다.

예시:

• 회사 대표는 특정 업무를 부사장에게 위임할 수 있습니다.

6. 발령(發令)

발령은 특정 직위나 직책에 대해 공식적으로 명령을 내려서 해당 직무를 수행하게 하는 것을 뜻합니다. 주로 공무원, 회사 내 인사이동 등의 문맥에서 사용되며, 특정 부서로 이동하거나 직위가 변경되는 경우에 사용됩니다.

예시:

• 직원이 다른 부서로 전출될 때, 인사부에서 발령이 내려집니다.

---

요약표

용어	의미	특징	예시
위촉	특정 임무나 역할을 맡기는 것	주로 일시적, 비상근	외부 자문 위원 위촉
임명	공식적으로 직위 부여	공적인 직책, 권한 부여	공무원 임명
임면	임명과 면직의 복합 개념	임명과 해임 모두 포함	대통령의 장관 임면
선임	직책에 선발	다수의 의견 반영	총회에서 회장 선임
위임	권한을 맡기는 것	법적 권한 위탁	대표의 권한 위임
발령	직무 수행 명령	인사 이동, 직위 변경	부서 전출 발령

---

간단한 예시

김 씨는 한 대학의 외부 전문가로 위촉되어 연구 자문을 제공하였습니다. 이후 그는 특정 공직에 임명되었고, 임명된 직위에서 근무를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조직 내에서 인사 변경이 필요하게 되어 김 씨는 해당 직책에서 면직되었고, 다른 부서의 책임자로 다시 임명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김 씨는 새로운 부서로 발령을 받았으며, 일부 권한을 팀원에게 위임하였습니다.

---

이처럼 각각의 용어는 상황에 따라 구체적으로 다른 의미를 가지며, 그에 맞는 적절한 용어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