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매년 11월 17일은 "순국선열의 날"이랍니다. 오늘은 '순국선열의 날'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이 날은 일체에 침탈당한 국권을 회복하기 위해 일제강점기 동안 조국의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친 수많은 순국선열의 희생 정신과 독립정신을 계승하고 발전시켜 이를 귀감으로 삼기 위해 국가에서 제정한 제정된 법정 기념일이에요. 그 의미와 역사적 배경을 함께 살펴보면서,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들을 되새겨보는 시간을 가져봅시다.
순국선열의 날의 의미와 역사적 배경
11월 17일 왜 이날이 "순국선열의 날"이 되었을까요?
순국선열의 날은 1997년에 법정기념일로 지정되었답니다. 하지만, 그 기원은 일제강점기 당시인 1939년 11월 21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1905년 11월 17일, 일본은 대한제국의 외교권을 박탈하기 위해 을사늑약을 강제로 체결하였답니다. 이날을 전후해 많은 분들이 일제에 항거하다가 순국하셨기 때문에 이를 잊지 않기 위해 이 날을 '순국선열공동기념일'로 제정했어요, 이를 통해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모든 분들의 희생을 기억하고 그들의 정신을 계승하고자 한 것이죠.
을사 늑약(조약) - 1915년 11월 5일, 일본제국이 대한제국의 외교권을 박탈하기 위해 강제로 체결한 조약[전문]
일본국정부와한국정부는양제국을결합하는이해공통의주의를공고하게하기위해,한국이부강해졌음을인정할수있을때가올때까지다음목적을위하여아래와같은조관을약정한다.日本國政府及韓國政府ᄂᆞᆫ兩帝國을結合ᄒᆞᄂᆞᆫ利害共通의主義ᄅᆞᆯ鞏固케ᄒᆞᆷ을欲ᄒᆞ야韓國의富强之實을認ᄒᆞᆯ時에至ᄒᆞ기ᄭᅡ지此目的으로ᄡᅥ左開條款을約定ᄒᆞᆷ
제1조
일본국정부는도쿄의외무성을경유하여앞으로한국과외국과의관계및사무를감리/지휘할수있고,일본국의외교대표자및영사는외국에있는한국신민과이익을보호할수있다.
第一條日本國政府ᄂᆞᆫ在東京外務省을由ᄒᆞ야今後韓國이外國에對ᄒᆞᄂᆞᆫ關係及事務를監理指揮ᄒᆞᆷ이可ᄒᆞ고日本國의外交代表者及領事ᄂᆞᆫ外國에在ᄒᆞᄂᆞᆫ韓國의臣民及利益을保護ᄒᆞᆷ이可함
제2조
일본국정부는한국과다른나라사이에현존하는조약의실행을완전히하는책임을지며,한국정부는앞으로일본정부의중개를거치지않고국제적성질을띄는어떠한종류의조약이나약속을하지않기로한다.
第二條日本國政府ᄂᆞᆫ韓國과他國間에現存ᄒᆞᄂᆞᆫ條約의實行을完全ᄒᆞᄂᆞᆫ任에當ᄒᆞ고韓國政府는今後에日本政府의仲介에由치아니ᄒᆞ고國際的性質을有ᄒᆞᄂᆞᆫ何等條約이나又約束을아니ᄒᆞᆷ을約ᄒᆞᆷ
제3조
일본국정부는그대표자로서한국황제폐하의궐아래에1명의통감을두고,통감은완전히외교에관련된사항을관리하기위해경성에주재하며친히한국황제폐하를알현할권리를가진다.일본국정부는또한한국의각개항장(開港場)과그외일본정부가필요하다고인정하는곳에이사관을둘권리를가지며,이사관은통감의지휘아래지금까지재한국일본영사에게속하던모든직권을집행하고,또한본협약의조관을완전히실행하기위해필요한일절의사무를맡아처리할수있다.
第三條日本國政府ᄂᆞᆫ其代表者들로하야韓國皇帝陛下의闕下에一名의統監을置ᄒᆞ되統監專혀外交에關ᄒᆞᄂᆞᆫ事項을管理ᄒᆞᆷ을爲ᄒᆞ야京城에駐在ᄒᆞ고親히韓國皇帝陛下에게内謁ᄒᆞᄂᆞᆫ權利를有ᄒᆞᆷ。日本國政府ᄂᆞᆫ又韓國의各開港場及其他日本政府가必要로認ᄒᆞᄂᆞᆫ地에理事官을置ᄒᆞᄂᆞᆫ權利를有ᄒᆞ되理事官은統監의指揮下에從來在韓國日本領事에게屬ᄒᆞ든一切職權을執行ᄒᆞ고竝ᄒᆞ야本協約의條款을完全히實行ᄒᆞᆷ을爲ᄒᆞ야必要로ᄒᆞᄂᆞᆫ一切事務ᄅᆞᆯ掌理ᄒᆞᆷ이可ᄒᆞᆷ
제4조
일본국과한국간에현존하는조약과약속은,본협약조관에저촉되는것을제외하고는계속하여모두그효력을지닌다.
第四條日本國과韓國間에現存ᄒᆞᄂᆞᆫ條約及約束은本協約條款에抵觸ᄒᆞᄂᆞᆫ者ᄅᆞᆯ除ᄒᆞᄂᆞᆫ外에總히其效力을繼續ᄒᆞᆷ
제5조
일본국정부는한국황실의안녕과존엄을유지할것을보증한다.第五條日本國政府ᄂᆞᆫ韓國皇室의安寧과尊嚴을維持ᄒᆞᆷ을保證ᄒᆞᆷ위의사항을증거로하여,아래의인물은각기본국정부로부터상당한위임을받아본조약에기명조인한다.右證據로ᄒᆞ야下名은各本國政府에셔相當ᄒᆞᆫ委任을受하야本協約에記名調印ᄒᆞᆷ
광무 9년 11월 7일 光武九年十一月十七日
외부대신 박제순 外部大臣 朴齊純
메이지 38년 11월 17일 明治三十八年十一月十七日
특명전권공사 하야시 곤스케 特命全權公使 林權助
순국선열을 기념하고 추모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에요. 그렇지만 그분들 개인 개인을 추모하고, 기념하기에는 그 수가 너무 많고, 또한 이름조차 밝혀지지 않아 무명으로 남겨져 있는 분들도 많아 일 년에 한날을 정해 순국선열의 날을 갖기로 하였답니다. 그래서 대한민국임시정부에서는 임시 의정원 제31차 회의에서 11월 17일을 법정 기념일로 제정하여 광복으로 환국할때 까지 매년 이날을 기념해 왔답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임시의정원 제 31차 회의(1939.11.21)
「매년 11월 17일을 전국 동포가 공동히 기념할 「순국선열기념일」로 정하자는 지청천, 차이석 등 6 의원의 제안에 대하여 원안대로 통과 」하기로 결의하니 그 원인의 이유는 아래와 같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임시의정원 제31차 회의(1939.11.21)
「순국선열」을 기념할 필요에 대하여는 더 말할 것도 없고, 다만 순국한 이들을 각각 일일이 기념하자면 번거(煩擧) 한 일일뿐더러 무명선열(無名先烈)을 유루(遺漏) 없이 다 알 수 없으므로 1년 중에 1일을 정하여 공동히 기념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인(認)한 바이요. 이제 11월 17일을 기념일로 정한 이유에 대하여는 대개 근대에 있어서 순국한 이들로 말하면 우리의 국망(國亡)을 전후하여 그 수가 많고 또 그들은 망하게 된 나라를 구하기 위하여, 혹은 구가를 다시 회복하기 위하여 비분 또는 용감히 싸우다가 순국하였으므로 국가가 망하던 때의 일을 기념일(紀念日)로 정하였으니 우리나라가 망한 것으로 말하면 경술년(庚戌年) 8월 29일의 합방발표는 그 형해(形骸)만 남았던 국가의 종국을 고하였을 뿐이요, 그 실(實)은 을사년(乙巳年) 보호 5 조약(保護5條約)으로 말미암아 국가의 운명이 결정된 것이므로 그 실질적 망국조약이 늑결(勒結)되던 11월 17일을 「순국선열기념일(殉國先烈紀念日」로 정한 것임
광복 후 순국선열의 날 행사는 민족의 분단과 6.25 한국 전쟁등 어려운 국내사정으로 순국선열 유족회, 광복회 등 민간단체를 중심으로 추모 행사를 진행해 왔습니다.
1988년 9월 이후 순국선열유족회와 광복회를 비롯한 독립운동 관련 단체가 "순국선열의 날"을 법정 기념일로 복원, 제정할 것을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하였고, 1997년 5월 9일 대통령령 제15396호(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정부 기념일로 제정, 공포하게 되었답니다.
기념식과 추모제
매년 순국선열의 날에는 기념식과 추모제가 진행됩니다.
1997년 "순국선열의 날" 이 법정기념일로 제정된 이후로는 매년 11월 17일 오전 11시 국무총리 주관으로 기념식을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오후 2시에는 사) 대한민국순국선열유족회의 주관으로 추모제가 진행됩니다.
순국선열 추모제가 국가기념행사와 별도로 진행되는 것은 순국선열 15만여 위 중에서 대다수(98%) 순국선열이 시신이 없거나, 후손이 없고, 이름 없이 순국한 분들이기 때문에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그분들의 넋을 위로한다는 의미로 추모제를 드리는 것입니다.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들
순국선열의 날은 단순히 과거의 역사적 사건을 기념하는 날이 아니에요
이 날은 오늘날 우리에게 자주독립의 중요성과 나라 사랑의 가치를 되새기게 하는 날이랍니다. 순국선열의 희생 덕분에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을 수 있었으며, 그들의 용기와 헌신이 오늘날에도 큰 귀감이 될 거예요
하지만 15만 순국선열 중 겨우 2%인 3천5백여 분만이 유공자로 인정되었다고 해요.
그 이유는 독립항쟁을 하다가 자신이 죽음으로서 기록 자체가 유실된 경우가 많기 때문이에요. 그리고 그 당시 일제의 보복이 두려워 가족과 친인척들은 순국 자체를 은폐하였고, 일제가 패망직전 침략전쟁과 관련한 문서를 파기하면서 문서가 사라진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랍니다.
국내에 안치되어 있는 순국선열의 시신은 대부분 서울현충원과 대전현충원에 안치되어 있어요. 하지만 그 외에도 많은 분들이 만주지역이나 가족 묘지에 안장되어 있다고 해요. 특히 만주땅에 외롭게 묻혀 계신 순국선열의 유해는 하루빨리 국내로 이장해야 할 것 같아요.
https://imnews.imbc.com/replay/2017/nw1800/article/4458520_29865.html
순국선열의 날은 나라를 위해 희생한 분들을 기억하고, 그들의 정신을 이어받아 더욱 발전된 사회를 만드는 데 중요한 의미를 지닙니다. 우리가 이 날을 기념함으로써, 그들의 숭고한 희생을 잊지 않고,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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