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 의사", "유관순 열사", "김구 선생"처럼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역사 인물들의 이름 뒤에는 '의사', '열사', '지사'라는 칭호가 붙습니다. 이 칭호들은 단순한 호칭을 넘어 그들의 숭고한 삶과 헌신을 함축적으로 보여주는 상징과도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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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의사', '열사', '지사'는 어떤 기준으로 구분될까요?
그리고 이 칭호들은 각각 어떤 의미를 담고 있을까요? 혹시 여러분은 이 질문에 대한 명확한 답을 알고 계시나요?
이 글에서는 의사, 열사, 지사의 의미와 차이점을 명확하게 설명하고, 우리 역사 속 영웅들의 숭고한 정신을 함께 되새겨 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의사, 열사, 지사 그 의미를 들여다보기
조국의 독립을 위해 일제와 투쟁하신 분들 중 국가로부터 건국훈장, 건국포장, 대통령 표창을 받으신 분들을 "독립 유공자"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분들을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로 호칭하고, 국가나 지방자치단체, 그 밖의 공공단체 및 각급 학교등은 "독립유공자예ㅐ우에 관한 법률" 제10조, "국가 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시행령" 제2조, "국가보훈 기본법" 제24조 등에 따라 국경일, 기념일 등 중요한 행사를 할 때 국민의례의 일환으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을 하여야 합니다.
순국선열이란
"독립유공자예우에 관한 법률" 제 4조 제1호에서 국권 침탈 전후부터 해방 전까지 독립운동을 하다 순국한자로서 건국훈장 등을 받은 자로 규정
호국영령이란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의 전몰군경, 전상군경 등 국가유공자와 날 수호를 위해 희생한 선열을 포괄적으로 지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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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열사, 지사 그의미를 깊게 들여다 보기
의사와 열사는 순국선열에 포함되며, 지사는 애국지사에 포함되는데, 우선, 각 칭호의 의미를 간략하게 살펴보겠습니다.
의사(義士)
"나라와 민족을 위하여 제 몸을 바쳐 일하려는 뜻을 가진 의로운 사"-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무력(武力)으로 항거하여 의롭게 죽은 사람" 국가보훈처
정의롭고 올바른 행동을 통해 나라와 민족을 위해 헌신한 사람을 의미합니다. 특히 무력 투쟁을 통해 적극적으로 항거하여 죽은 사람을 칭하는 용어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안중근 의사, 윤봉길 의사, 이봉창 의사, 백정기 의사 등이 대표적인 예시입니다.
열사(烈士)
"나라를 위하여 절의를 굳게 지키며 충성을 다하여 싸운 사람" -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직접적인 행동 대신에 강력한 항의 뜻을 자결로써 자신의 굳은 의지를 내보인 사람" - 국가보훈처
나라를 위해 절의를 굳게 지키며 충성을 다하여 싸운 사람으로 자신의 뜻을 죽음으로 펼친 사람을 이르는 칭호입니다. 뜨거운 열정과 희생정신을 강조하며, 때로는 자결을 통해 자신의 뜻을 밝힌 경우에도 사용되어 왔는데, 주로 맨몸으로 싸우다 돌아가신 분 말합니다.
열사의 칭호는 초기에는 일제시대에 한반도의 독립을 위해 싸운 사람을 일컫는 말이었지만 이후 민주주의, 인권, 통일 등을 위해 싸우다가 죽어간 사람들을 포함하게 되었다.
유관순 열사, 이준 열사, 박종철 열사, 이한열 열사 등이 대표적인 예시입니다.
지사(志士)
나라와 민족을 위하여 제 몸을 바쳐 일하려는 뜻을 가진 사람을 의미합니다. 굳은 의지와 비전을 가지고 헌신한 모든 인물을 포괄하는 개념으로, 의사와 열사를 모두 포함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애국지사를 말하는데, 애국지사는 독립항쟁을 한 사실이 있으며, 광복 후 살아 돌아오신 분들 중에서 그 공로로 건국훈장, 건국포장 도는 대통령 표창을 받은 자를 말합니다.
김구지사, 지청천지사 등이 대표적인 에시입니다.
독립 유공자를 중심으로 구분해보면
역사속의 영웅들의 칭호 그 의미를 되새기다 - 의사, 열사, 지사
역사 속 영웅들에게 붙여지는 "의사', "열사", "지사"와 같은 칭호는 단순한 호칭이 아니라 그들의 숭고한 삶과 헌신을 기리는 상징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칭호를 사용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 이유는 크게 세 가지로 나누어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역사적 기억을 되살리고 공유하기 위해서
역사는 단순히 과거의 사실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나아가야하는지를 알려주는 나침반과 같습니다. 의사, 열사, 지사와 같은 칭호는 그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억하고, 민족의 정신을 이어나가야 할 필요성을 일깨워 줍니다 다.
미래세대에게 귀감이 될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서
의사, 열사, 지사와 같은 역사적 위인들의 숭고한 정신과 헌신은 단순히 과거의 이야기가 아니며, 오늘날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청소년들엑 올바른 가치관을 형성하고, 사회에 대한 책임감을 갖도록 하는 귀중한 교육자료가 됩니다.
국가 정체성을 확립하고 공동체 의식을 강화하기 위해서
의사, 열사, 지사들은 단순히 개인에게 존경받는 위인이 아닌 민족 전체의 영웅이라고 할 수있습니다. 그들의 삶과 헌신은 우리 민족의 정신을 상징하며, 국민들에게 자긍심과 소속감을 심어 줍니다.
물론 이런 칭호의 사용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존재합니다. 일부에서는 과거의 인물들에 대한 미화에 너무 치우치지 않았는지에 대한 부분을 지적하기도 하고, 현실 문제 해결에 대한 노력을 소홀히 할 수 있다는 지적 또한 존재합니다. 하지만 위인들을 기리는 것은 과거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원동력이 될 수 있습니다.
아픈 기억으로 남아 있는 역사속의 위인들에 대한 칭호는 단순한 호칭을 넘어 우리 민족의 정신과 가치를 상징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칭호를 통해 과거를 기억하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동력을 얻을 수 있습니다. 물론 영웅숭배에 빠지거나 현실 문제를 외면해서는 안 되겠죠.
균형 잡힌 시각으로 역사를 바라보고, 이들의 정신을 이어받아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가야 될 것입니다.
작은 실천부터 시작하여 우리 모두가 역사 속 영웅들의 정신을 이어나가는 주인공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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