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상풍, 알면 살고 모르면 죽는 질환

파상풍은 상처에 침입한 파상풍균(Clostridium tetani)의 독소가 신경에 이상을 유발하여 근육 경련, 호흡 마비 등의 증상을 일으키는 감염성 질환입니다. 파상풍은 예방접종을 통해 미리 예방할 수 있지만, 만약 감염되면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파상풍은 전 세계적으로 매년 약 10만 명 이상의 사망자를 낳는다고 추정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지만, 실제로 어떤 질환인지, 어떻게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는지에 대해 자세히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파상풍, 파상풍은 쉽게 예방할 수 있지만, 감염되면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위험한 질환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파상풍에 대해 정확하게 알고, 적절한 예방과 치료 방법을 숙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파상풍이란 무엇인지, 파상풍의 증상과 진단 방법, 파상풍의 예방과 치료 방법, 파상풍에 대한 오해와 진실, 파상풍에 관한 자주 묻는 질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파상풍이란 무엇인가?

파상풍은 파상풍균이라는 세균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파상풍균은 흙이나 먼지, 동물의 배설물 등에 살고 있는 세균으로, 산소가 없는 환경(혐기성)에서 잘 번식합니다. 파상풍균은 상처나 절개 부위, 화상, 동맥경화, 독감, 치아 치료 등으로 인해 피부나 점막이 손상된 부위에 침입하면, 독소를 생성하여 신경계에 영향을 줍니다.

 

파상풍균의 독소는 테타녹스톡신이라고 하며, 이 독소는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의 분비를 억제하여 근육의 긴장을 유지하게 합니다. 이로 인해 근육이 경직되고 경련이 발생하게 됩니다. 가장 흔한 증상은 턱이 닫히는 것으로, 이를 트리스무스라고 합니다. 트리스무스는 파상풍의 특징적인 증상이지만, 파상풍의 유일한 증상은 아닙니다. 목, 등, 복부, 사지 등의 근육에도 경련을 일으킬 수 있으며, 호흡근육에 영향을 주면 호흡 곤란이나 호흡 마비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심각한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으며, 감염된 사람의 10%에서 20%가 사망하는 질환으로, 대개 예방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사람에게 발생하며, 개발도상국에서는 주로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산모에게서 태어난 신생아에서 발생합니다. 예방접종으로 예방 가능한 질환 중 신생아 파상풍은 전 세계 어린이 사망 원인의 2위를 차지하며, 아프리카 지역에서만 매년 약 164,000명의 발생과 110,000명 사망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파상풍의 증상과 진단 방법

파상풍의 증상은 감염된 부위와 독소의 양, 신체의 저항력 등에 따라 다르게 나타납니다. 일반적으로 파상풍은 감염된 후 3일에서 21일 사이에 증상이 나타나며, 평균적으로 8일 정도 걸립니다. 파상풍의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턱이 닫히거나 씹기 어려움
  • 목이 딱딱하고 삼키기 어려움
  • 얼굴이나 목의 근육이 경직되어 웃는 표정이 되거나, 눈이 휘둥그레지거나, 눈썹이 치켜 올라가는 증상
  • 등이나 복부의 근육이 경직되어 등이 굽거나, 복부가 팽창되는 증상
  • 사지의 근육이 경직되어 움직이기 어려움
  • 근육의 경련이 발생하여 통증이나 발열이 나타남
  • 호흡근육이 경직되어 호흡 곤란이나 호흡 마비가 발생함
  • 심장 박동이 빨라지거나 느려지거나, 혈압이 높아지거나 낮아지거나, 부정맥이 발생함
  • 불안감이나 흥분상태, 불면증, 발한, 땀이 많이 나거나,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남

전신 파상풍

가장 흔한 형태로, 입 주위 근육의 수축으로 인해 입을 열지 못하는 개구불능(開口不能; trismus)이 가장 먼저 나타납니다. 경직으로 인한 통증을 동반하고 복부 강직, 후궁반장(opisthotonus), 가슴 및 인후두 근육 경직에 의한 호흡곤란 등이 나타납니다.

 

국소 파상풍

파상풍균의 아포가 침입한 부위의 국소 긴장을 유발한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증상이 경하며 저절로 없어지기도 하나 비교적 많은 경우에 전신 파상풍으로 발전하기도 합니다.

 

두부형 파상풍(cephalic tetanus)

머리 또는 목 부위의 상처를 통하여 파상풍균의 아포가 침입할 경우 발생하며, 중추신경이 지배하는 근육(안면신경, 외안근 등)의 마비가 나타납니다.

 

신생아 파상풍

출생 시 소독하지 않은 기구로 탯줄을 자르는 등 비위생적인 탯줄 관리로 인해 발생합니다. 생후 3~21일부터 개구불능, 강직, 경련, 젖을 빨지 못함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데, 성인보다 증상의 발현과 진행 속도가 빠릅니다.

 

파상풍의 예방과 치료 방법

파상풍은 예방접종을 통해 미리 예방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파상풍 예방접종은 DPT 접종이라고도 하며, 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를 예방하는 접종입니다.

 

모든 영유아는 예방접종 대상이며 DTaP(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 백신을 생후 2개월부터 2개월 간격으로 3회 기초 접종하고 생후 15~18개월, 만 4~6세에 추가 접종합니다. 이후 Tdap(파상풍/디프테리아/백일해) 또는 Td(파상풍/디프테리아) 백신으로 만 11~12세에 추가 접종합니다. 0.5mL를 영아는 허벅지 전외측에 근육주사하고, 소아나 성인은 팔의 삼각근 부위에 피하 또는 근육주사하며, 매번 접종 부위를 바꾸어 가며 접종합니다.

 

파상풍 예방접종은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안전하고 효과적이며, 접종 후에는 파상풍에 걸릴 확률이 매우 낮아집니다. 파상풍 예방접종을 받지 않았거나, 접종 기간이 만료되었거나, 접종 횟수가 부족한 경우에는 상처가 생기면 즉시 의사에게 상담하고, 필요하면 파상풍 면역글로불린이라는 약을 주사로 투여받아야 합니다. 파상풍 면역글로불린은 파상풍균의 독소를 중화하는 항체를 함유하고 있으며, 파상풍에 감염된 사람에게도 효과가 있습니다.

치료 : 파상풍에 감염된 경우에는 즉시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 상처 부위의 청결을 유지하고, 감염된 조직을 제거하고, 항생제를 투여하여 파상풍균의 번식을 억제합니다.
  • 파상풍 면역글로불린을 투여하여 파상풍균의 독소를 중화하고, 파상풍 예방접종을 보강합니다.
  • 근육 경련이나 호흡 곤란을 완화하기 위해 근육 이완제나 진통제를 투여하고, 필요하면 인공호흡기를 사용합니다.
  • 심장 박동이나 혈압이 불안정한 경우에는 심장 박동 조절제나 혈압 조절제를 투여하고, 부정맥이 발생하면 심장 충격기를 사용합니다.
  • 불안감이나 흥분상태를 줄이기 위해 진정제나 수면제를 투여하고, 불면증이나 발한, 땀,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적절한 약물을 투여합니다.

파상풍의 치료는 병원에서만 가능하며, 집에서 혼자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파상풍의 치료는 감염된 부위와 증상의 정도에 따라 다르게 진행되며, 치료 기간은 2주에서 6주 정도 걸립니다. 파상풍의 치료는 어렵고 비용이 많이 들며, 치료 후에도 합병증이나 후유증이 남을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파상풍은 예방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약물치료로 신경안정제인 벤조디아제핀(benzodiazepine)계의 약물인 디아제팜(diazepam)이나 프로포폴(propofol)을 사용합니다. 약물치료로 경련이 조절되지 않는다면 베쿠로니움(vecuronium), 아트라쿠리움(atracurium)으로 신경근차단술을 시행할 수도 있습니다. 결합하지 않은 독소를 제거하여 더 이상의 중독을 차단하는 파상풍 인간면역글로불린을 3,000~6,000 단위 근육주사 합니다. 파상풍 인간면역글로불린이 없을 때, 정맥주사용 면역글로불린 투여를 고려하기도 합니다. 또한, 더 이상의 독소 생성을 차단하기 위해 적절한 항생제를 사용하고 상처 부위를 배농 하거나 절제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과거에는 페니실린(penicillin)이 치료제로 사용되었지만 최근 연구에 의하면 메트로니다졸(metronidazole)이 더 우수한 효과를 보인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현재 대부분의 병원에서 메트로니다졸을 일차 선택 약제로 사용합니다.

파상풍에 대한 오해와 진실

파상풍은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지만, 잘못된 정보나 오해로 인해 파상풍에 대해 잘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파상풍에 대한 몇 가지 오해와 진실을 알아보겠습니다.

▶ 오해: 파상풍은 녹슨 못이나 철사에 찔리면 걸리는 질환이다.

▷ 진실: 파상풍은 녹슨 못이나 철사에 찔리는 것과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파상풍은 파상풍균이라는 세균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으로, 녹슨 못이나 철사에 찔리면 상처가 생기고, 상처에 파상풍균이 침입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파상풍에 걸릴 확률이 높아집니다. 하지만 녹슨 못이나 철사에 찔리지 않아도, 다른 방법으로 상처가 생기고, 상처에 파상풍균이 침입하면 파상풍에 걸릴 수 있습니다. 또한, 녹슨 못이나 철사에 찔렸다고 해서 반드시 파상풍에 걸리는 것은 아닙니다. 파상풍 예방접종을 받았거나, 상처를 적절히 치료하고, 필요하면 파상풍 면역글로불린을 투여받으면 파상풍에 걸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

 

▶ 오해: 파상풍은 턱이 닫히는 것이 유일한 증상이다.

▷ 진실: 파상풍은 턱이 닫히는 것이 가장 흔하고 특징적인 증상이지만, 유일한 증상은 아닙니다. 파상풍은 목, 등, 복부, 사지 등의 근육에도 경련을 일으킬 수 있으며, 호흡근육에 영향을 주면 호흡 곤란이나 호흡 마비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파상풍은 심장 박동이나 혈압이 불안정해지거나, 불안감이나 흥분상태가 되거나, 불면증이나 발한, 땀,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파상풍의 증상은 감염된 부위와 독소의 양, 신체의 저항력 등에 따라 다르게 나타납니다. 파상풍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 오해: 파상풍은 치료가 불가능한 질환이다.

▷ 진실: 파상풍은 치료가 가능한 질환입니다. 파상풍의 치료는 병원에서만 가능하며, 상처 부위의 청결을 유지하고,병원에서 치료하시기 바랍니다. 

파상풍에 관한 자주 묻는 질문

파상풍에 관해 궁금한 점이나 의문이 있는 사람들을 위해, 파상풍에 관한 자주 묻는 질문과 그에 대한 답변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Q: 파상풍 예방접종을 받으면 파상풍에 걸리지 않나요?

A: 파상풍 예방접종은 파상풍에 걸릴 확률을 매우 낮춰주는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하지만 파상풍 예방접종은 100%의 효과를 보장하지는 않습니다. 파상풍 예방접종을 받았다고 해서 파상풍에 걸리지 않는다고 안심하면 안됩니다. 파상풍 예방접종을 받은 사람도 상처가 생기면 적절히 치료하고, 필요하면 파상풍 면역글로불린을 투여받아야 합니다. 또한, 파상풍 예방접종은 10년마다 보강 접종을 해야 효과가 지속됩니다. 파상풍 예방접종의 접종 기간이 만료되었거나, 접종 횟수가 부족한 경우에는 파상풍에 걸릴 위험이 높아집니다.

 

Q: 파상풍은 어떤 상처에서도 발생할 수 있나요?

A: 파상풍은 어떤 상처에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파상풍은 파상풍균이라는 세균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으로, 파상풍균은 흙이나 먼지, 동물의 배설물 등에 살고 있는 세균입니다. 파상풍균은 상처나 절개 부위, 화상, 동맥경화, 독감, 치아 치료 등으로 인해 피부나 점막이 손상된 부위에 침입하면, 독소를 생성하여 신경계에 영향을 줍니다. 따라서 파상풍은 깊고 넓은 상처뿐만 아니라, 얕고 작은 상처나, 피부나 점막이 손상된 부위에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파상풍은 상처의 크기나 깊이와는 무관하게, 파상풍균의 침입 여부와 독소의 양에 따라 발생합니다.

 

Q: 파상풍은 어떻게 전파되나요?

A: 파상풍은 다른 사람이나 동물에게 전파되지 않습니다. 파상풍은 파상풍균이라는 세균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으로, 파상풍균은 흙이나 먼지, 동물의 배설물 등에 살고 있는 세균입니다. 파상풍균은 상처나 절개 부위, 화상, 동맥경화, 독감, 치아 치료 등으로 인해 피부나 점막이 손상된 부위에 침입하면, 독소를 생성하여 신경계에 영향을 줍니다. 파상풍균의 독소는 혈액이나 침, 눈물, 땀 등을 통해 다른 사람이나 동물에게 전파되지 않습니다. 파상풍은 파상풍균이 침입한 부위에서만 발생하며, 다른 부위로 확산되지 않습니다. 파상풍에 걸린 사람이나 동물을 만지거나, 같은 공간에서 생활하거나, 같은 음식이나 물을 먹어도 파상풍에 걸리지 않습니다.

 

Q: 파상풍은 어떻게 예방할 수 있나요?

A: 파상풍은 예방접종을 통해 미리 예방할 수 있습니다. 파상풍 예방접종은 DPT 접종이라고도 하며, 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를 예방하는 접종입니다. 파상풍 예방접종은 생후 2개월부터 시작하여 4회 정도 접종하고, 4세에서 6세 사이에 추가 접종을 합니다. 그 후에는 10년마다 보강 접종을 해야 합니다. 파상풍 예방접종은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안전하고 효과적이며, 접종 후에는 파상풍에 걸릴 확률이 매우 낮아집니다. 파상풍 예방접종을 받지 않았거나, 접종 기간이 만료되었거나, 접종 횟수가 부족한 경우에는 상처가 생기면 즉시 의사에게 상담하고, 필요하면 파상풍 면역글로불린이라는 약을 주사로 투여받아야 합니다. 파상풍 면역글로불린은 파상풍균의 독소를 중화하는 항체를 함유하고 있으며, 파상풍에 감염된 사람에게도 효과가 있습니다.

 

국내 발생 현황

파상풍 국내발생 현황

 

 

참고 : 국가건강정보포털 https://health.kdca.go.kr/healthinfo/biz/health/gnrlzHealthInfo/gnrlzHealthInfo/gnrlzHealthInfoView.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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